독일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TÜV SÜD(티유브이슈드)는 지난 6일, 플랜트 전문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에 원자력 산업 품질 관리 표준 ISO 19443 인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ISO 19443 인증은 국내 최초다.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이다. 원전 기자재 및 부품의 설계, 제작에 대한 품질 경영 시스템을 인증하는 것으로,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및 대응 등이 강화됐다.
TÜV SÜD Korea는 ISO 19443인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문화 구축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관련 요건들을 면밀히 평가했다.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원전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TÜV SÜD Korea(티유브이슈드코리아) 서정욱 대표이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번 ISO 19443 인증은 글로벌 제3자 시험인증 기관인 TÜV SÜD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수여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는 국내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며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의지와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나기용 부사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사업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Press-contact: 안선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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